주일설교: 자족의 비결
1. 모든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은 흔히 하나님의 능력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말씀으로 인용됩니다. 그러나 바울이 언급한 "모든 것"은 단순히 세상에서 이루고 싶은 모든 욕망이나 꿈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본문을 깊이 살펴보면 바울의 "모든 것"은 특별한 상황을 뜻합니다. 그는 풍부와 비천, 배부름과 배고픔, 궁핍과 풍요를 모두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은 인생의 다양한 상황에서 그가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갈 수 있었는지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초월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으며, 그것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의 삶은 그의 말을 증명합니다. 그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전도 여행은 멈췄으며, 개인적인 자유조차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상황 속에서도 자족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2. 어떤 상황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를 솔직히 드러내며, 자신이 갇힌 상황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더욱 전파되고 영광받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상황이나 결과물은 신앙의 성숙과 성공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절망하지 않고 자신의 상황 속에서도 기쁨과 믿음을 유지하며 복음의 진전을 바라보았습니다.
3. 그리스도의 능력을 배웠기 때문이다
바울이 배운 자족의 비결은 단순히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로부터 오는 힘이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은 무엇일까요?
빌립보서 2장에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언급합니다(빌 2:5-8).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셨지만, 자신을 비우시고 종의 형체를 입으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통해 보이신 하나님의 역설의 원리가 바로 바울이 배우고 의지한 능력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업적이나 부족함, 자기 중심성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합니다. 그렇기에 그는 빌립보서에서 자신의 상황을 실패로 보지 않고, 과거를 잊고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며,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을 위해 달려간다고 말합니다.
—---
감사의 계절을 맞아, 우리의 삶 속에서 자족의 비결을 배우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세속적인 자신감이 아니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능력 안에서 감사와 만족을 누리는 믿음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 말씀은 상황의 좋고 나쁨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자족의 태도를 가르쳐줍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능력을 통해, 오늘도 감사와 만족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기도: 주님, 바울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고백이 우리의 교만이나 허세로 변질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자기 의를 드러내는 도구가 아니라,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증거하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능력은 죄인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사랑의 능력이고,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순종하신 순전한 헌신의 능력이며, 또한 비참한 죽음 속에서도 영광으로 만물을 다스리시는 역설적인 능력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놀라운 역설의 능력을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주님의 임재를 드러내는 거룩한 증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참고: 이 요약본은 AI 초안을 근거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