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순히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셨으며, 그 목적은 선한 일을 행하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 선한 일의 본질은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마음의 눈을 밝히사
창조 세계가 예수 안에서 하나로 회복되며 바른 질서를 되찾는 것이 하나님의 큰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는 존재가 바로 성도들, 즉 교회입니다.

사랑 안에서 거룩하라
거룩하고 흠이 없다는 것은 단순히 죄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교회의 유기적 삶과 사명
바울은 동역자들과 함께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여러 인물들을 소개하며, 교회가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성령께서 운행하시는 유기적인 공동체임을 보여줍니다.
![[주일설교] 복음(5) – 믿음: 나의 반응](https://images.squarespace-cdn.com/content/v1/6600de2bdc27315a40e11547/1739987152251-I52RKWOHXRHTBGXBW8BF/021625.jpg)
[주일설교] 복음(5) – 믿음: 나의 반응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우리의 겸손한 반응입니다. 믿음은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을 향해 작은 손을 내미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베푸신 은혜에 대한 순종의 응답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변화시키시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십니다.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 곧 구원의 핵심이며, 이는 단순한 삶의 변화가 아니라 가치관과 세계관의 변화까지 포함됩니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형성된 가치 판단과 세상을 보는 눈은 복음에 의해 새롭게 되며, 성령의 다스림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됩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바울은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것이 신앙의 출발점이자 본질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주로 영접할 때의 고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고 넓어지며,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인정하는 과정으로 이어집니다.
![[주일설교] 복음(4) – 예수: 십자가와 부활](https://images.squarespace-cdn.com/content/v1/6600de2bdc27315a40e11547/1739244687220-AU5DCF4EIO33U2DVDJ4P/020925.jpg)
[주일설교] 복음(4) – 예수: 십자가와 부활
우리 자신의 힘으로 예수님을 따르려 하면 결국 좌절과 절망에 이를 뿐입니다. 죄의 문제는 단순한 도덕적 실패가 아니라, 치유가 필요한 깊고 본질적인 부패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우리를 가르치시거나 격려하기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근본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의 근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그분의 성품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우리의 행위나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한 믿음이야말로 흔들리지 않는 믿음입니다. 또한, 이 믿음은 성도들을 향한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형제 된 가이사의 집 사람들
빌립보서에는 독특한 표현이 등장하는데, 바로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는 것입니다. 바울의 이 편지에서의 황제의 집안 사람들의 언급은 로마 또는 에베소에서 복음이 지리적, 계층적, 인종적 장벽을 넘어 확장되었음을 시사합니다.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물질적 후원에 감사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재정적 도움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복음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라고 칭찬하며,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의 열매를 맺는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선물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헌신이 영적 유익을 가져올 것을 기대합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우리의 정체성은 세상의 것들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족, 학력, 직업, 사회적 지위 등으로 자신을 정의하는 대신,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존재로서 우리의 정체성을 삼아야 합니다.
![[주일설교] 복음(3) – 예수: 하나님 형상](https://images.squarespace-cdn.com/content/v1/6600de2bdc27315a40e11547/1738598116099-QQ9LZQZVT52WI1Y1R339/020225.jpg)
[주일설교] 복음(3) – 예수: 하나님 형상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자신의 형상으로 창조하셨지만, 죄로 인해 그 형상이 손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오셔서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너희 구원을 이루라
신앙의 여정은 때로 고난과 희생을 동반하지만, 그 길 끝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참된 기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신뢰하며, 기쁨과 감사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믿음의 선배들과 함께 걸어가는 이 길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며, 담대하게 세상 속에서 복음의 빛을 발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교회의 삶은 단순한 조직 운영 원리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예수님의 겸손과 희생을 따르는 것입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서로 존중하고 섬기는 것은 복음의 핵심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바울은 감옥에서도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자신의 기쁨의 근본 이유로 삼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명보다 그리스도의 중심성을 우선시하며, 어떤 방법으로든 그리스도가 전파되고 높아지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주일설교] 복음(2) – 죄: 깨어진 형상](https://images.squarespace-cdn.com/content/v1/6600de2bdc27315a40e11547/1738031638025-9FP5KF8QNC65W440XXQH/012625.jpg)
[주일설교] 복음(2) – 죄: 깨어진 형상
아담이 나무 뒤에 숨었던 것처럼, 우리도 많은 순간 교만, 비난, 또는 부끄러움 뒤에 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부르십니다. 우리의 깨어짐 너머에는 소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