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1-5

1.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5.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오늘 본문 뒤편의 5절부터 11절까지는 찬송의 형태이며, 이 부분을 '그리스도의 송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같은 분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낮아지셨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를 높이셔서 만유의 주로 삼으셨다는 내용입니다. 이 찬송은 예수님이 어떻게 영광스러운 분이 되셨는지를 드러내며, 신약에서 그리스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찬송 중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이 이 찬송을 언급한 이유는, 바로 이전에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높이라고 권면한 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같은 분이시지만, 낮아지심으로써 영화롭게 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겸손함으로 다른 사람을 높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4장 2절에서 바울은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서로의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교회가 예수님을 따르는 공동체라면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인격을 본받고 구주로 높인다면, 우리가 주의 놀라운 은총을 경험한 자들이라면, 그리스도의 겸손과 낮아짐을 본받는 것이 우리 삶의 중요한 실천의 요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칫 개인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교회 안에서도 거리를 두고 사람을 대하기 쉽지만, 그렇게 되면 서로를 깊이 아는 것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나의 이야기를 많이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삶의 이야기들을 들어야 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될 것입니다. 

이번 가을 수양회에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며, 서로를 높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주님과 같이 되기를 간구하며, 주님의 은총과 사명을 교회와 이웃과의 삶 속에서 드러내기를 기도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섬기며, 허영과 다툼의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을 낫게 여기고 돌보는 삶을 살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참고: 이 요약본은 AI 초안을 근거로 제작되었습니다.)

 

새벽기도회와 한국어 소그룹, 수요기도회, 그리고 개인의  말씀 묵상 자료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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