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모세, 이제 가거라!

10.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11.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14.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15.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16.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 ​출애굽기 4:10-16
 

교회의 창립 기념일은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푸신 신실하심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 19년 동안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기념일을 맞아, 저는 모세와 출애굽의 이야기를 함께 되새겨보고자 합니다. 이 여정은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의 압제에서 해방시키라는 사명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나는 이집트에서 내 백성이 겪는 고통을 보고 그들의 울부짖음을 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 엄청난 일을 맡기셨을 때, 모세는 망설이며 다른 사람을 보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모세의 망설임은 두 가지 이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것은 이집트에서 겪었던 불행한 과거와 말의 어눌함으로 인한 두려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떨기나무 앞에서 모세가 느꼈던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모세는 이민자로서  우리들이 겪는 것과 동일한 문화적 차이와 정체성의 혼란, 그리고 소속감의 부재로 인한 두려움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사역으로 부르셨을 때 저 역시 부적격자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공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것을 매우 불편해 하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사람입니다. 1.5세 이민자로서 저의 한국어와 영어는 둘 다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세처럼 저도 하나님께 다른 사람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하셨듯이 저에게도 "누가 사람에게 입을 주었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 네가 할 말을 가르치리라"고 말씀하시며 안심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의 약점마저도 사용하십니다. 모세는 바로를 대면하기에 자격이 없다고 느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선택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분의 일을 맡기실 때 중요한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 역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고린도전서 1:27의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미련하고 약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고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혼자 두지 않으시고, 길을 가는 동안 돕는 자들을 붙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형 아론을 보내 그를 도왔듯이, 우리 주변에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들, 우리의 "아론"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교회와 우리의 삶에 예비하신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교회의 19주년을 기념하며, 이 사역이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임을 기억합시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그분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부르십니다. 또한 우리를 돕는 사람들, 우리 주변의 아론들을 발견하고 감사합시다.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미래를 소망 가운데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통해 앞으로도 놀라운 일을 이루실 것을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지난 19년 동안의 신실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선하심을 돌아보며, 믿음과 소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약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르셔서 구속의 사역에 동참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 이 요약본은 AI 초안을 근거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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