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

4.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 (셀라)
6.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9.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0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 (셀라)
12.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 시편 39:4-13
 

다윗은 하나님께 자신의 종말과 인생의 한계를 깨닫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우리의 날을 세어볼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요청하며, 인생이 덧없고 허무하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전도서의 교훈이 그러하듯, 다윗도 하나님 없는 인생은 헛된 것임을 강조합니다.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한다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누가복음 12장에서 전하신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와 일맥상통합니다. 그 부자는 더 큰 창고를 지어 자신의 재산을 쌓아두고 인생을 즐기려 했으나, 하나님은 그에게 그날 밤 그의 영혼을 요구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쌓은 모든 것은 결국 헛된 것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다윗은 인생의 덧없음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사실에 소망을 두었습니다. 이 소망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며, 새 창조를 이루신다는 사실에 근거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기계적인 유기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고, 그분의 생명을 받은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시기에, 우리의 삶에는 깊은 의미와 목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무의미한 세상에서 방황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가진 자들입니다.

다윗은 인생을 나그네로 비유합니다. 나그네적 영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이 땅에서 떠돌며 땅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서 이 땅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창조의 일을 해나가는 존재입니다. 

새로운 삶의 의미와 새로운 삶의 가치를 주 안에서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 우리의 삶을 헌신하고 이민자적 영성을 기쁨으로 누리면서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주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기에 우리의 삶에 의미와 아름다움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소망을 주님께 둡니다. 주어진 생명을 헛되이 쓰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을 드러내며 절망과 헛된 길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믿음의 공동체가 믿음 안에서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는 담대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참고: 이 요약본은 AI 초안을 근거로 제작되었습니다.)

 

새벽기도회와 한국어 소그룹, 수요기도회, 그리고 개인의  말씀 묵상 자료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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