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성찬과 세상 속의 일

20그런즉 너희가 함께 모여서 주의 만찬을 먹을 수 없으니
21이는 먹을 때에 각각 자기의 만찬을 먼저 갖다 먹으므로 어떤 사람은 시장하고 어떤 사람은 취함이라
22너희가 먹고 마실 집이 없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빈궁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랴 너희를 칭찬하랴 이것으로 칭찬하지 않노라
23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24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25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26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27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28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29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 고린도전서 11:20-29​
 

세계성찬주일을 맞아 오늘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성찬의 참된 의미를 가르치는 오늘의 본문 말씀인 고린도전서 11장을 근거로 하여 성찬의 깊은 의미를 세 가지 핵심적인 주제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그리스도를 높이는 성찬

고린도전서 11장에서 바울은 성찬이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것임을 강조합니다.성찬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과 희생을 기억하고,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게 여깁니다.

성찬을 받는 순간,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잔을 나누며, 그분의 희생이 우리의 죄를 위해 이루어졌음을 고백합니다. 교회가 모일 때마다 기념하고 높여야 할 것은 자신들의 경험이나 전통, 내 자신의 의로움이 아니라, 우리를 위하여 찢기시고 피흘리신 주님의 몸과 피입니다.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 수많은 차이들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것은 예수께서 우리의 머리가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2. 성도의 연합을 위한 성찬

성찬은 단지 개인적인 신앙 고백에 머무르지 않고, 교회 공동체의 연합을 이루는 중요한 상징이기도 합니다.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지적한 문제는 교회 안에서 분열과 갈등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 사이의 차별이 성찬을 통해 드러나고 있었고, 이는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는 일이었습니다.

성찬은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임을 선언하는 예식입니다. 우리는 성찬을 받음으로 내 삶의 전 영역에서 내가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있는가, 그리고 내가 살아가는 삶의 스타일이 부지불식간에 다른 사람을 어렵게 하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3. 세상 속 선교를 위한 성찬

성찬은 그리스도를 높이고 성도의 연합을 이루는 동시에,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사명을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기념하는 예식일 뿐만 아니라, 그분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선포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주님께서 창조하신 전 세계가 예수님의 구속의 대상이심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성찬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보이는 잔과 떡을 내 속에 받아들임으로 내 육신의 몸이 의미를 찾고, 육신의 몸으로 살아가는 모든 삶이 주님의 은총 가운데 있음을 고백하며 거룩한 삶의 현장인 우리의 일터로, 세상으로 나아갑니다.

기도: 주님의 죽으심과 고난, 그리고 용서의 은총 앞에 우리 자신을 내어놓습니다. 주의 성찬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마음, 삶의 모든 영역을 주께서 다스려 주시고, 성령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옵소서.우리의 눈을 열어 주셔서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을 보게 하시고,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의 구원의 은총이 세상에 드러나게 하시옵소서.

(참고: 이 요약본은 AI 초안을 근거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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