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상자에 담긴 아기

1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 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 출애굽기 2:1-10
 

오늘 본문의 모세가 갈대상자에 담겨 나일강에 띄워진 장면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일상 속에서 작고 연약해 보이는 행동 가운데 이루어지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극적인 기적이나 명백한 표징이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어머니가 작은 믿음으로 석 달 동안 아이를 숨기고 갈대상자를 준비하는 그 ‘작은 실천’이 하나님의 큰 구원의 역사와 연결됩니다.

갈대상자는 쉽게 부서지고 물결에 휩쓸릴 수 있는 연약한 상징이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드러납니다. 바로의 공주가 아이를 발견하고 불쌍히 여기는 일, 그 과정에서 모세의 누나와 어머니가 관여하는 등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믿음의 몸짓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도 헤롯의 박해가 있었고, 예수님께서도 ‘아기로서’ 연약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렇듯 하나님의 큰 구원 역사는 일상의 작은 사건과 순종을 통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매일 새벽에 기도하고, 작은 순종을 실천하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갈대상자를 준비하는 행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것들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소중히 쓰임 받습니다. 전체 그림은 당장 보이지 않아도, 오늘 하루에 주어진 믿음의 순종이 언젠가 하나님께서 이루실 큰 그림에 한 부분이 됨을 믿고 걸어가야 합니다.

기도: 주님, 우리의 일상에서 작아 보이는 믿음의 실천을 통해서도 당신의 놀라운 구원 역사가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오늘도 작은 순종과 사랑을 실천하며 살 때에, 성령께서 우리를 깨우치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작은 걸음걸음이 당신의 큰 계획에 귀하게 쓰임 받고, 작은 기적들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맛볼 수 있게 하옵소서. 

(참고: 이 요약본은 AI 초안을 근거로 제작되었습니다.)

 

새벽기도회와 한국어 소그룹, 수요기도회, 그리고 개인의  말씀 묵상 자료로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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