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주일설교: 삭개오에게 남은 감사의 삶
삭개오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닿지 못할 사람은 없음을 우리에게 상기시킵니다. 우리도 삭개오처럼 죄, 수치, 또는 공허함의 짐을 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우리를 만나 주시며,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고 목적과 감사로 가득 찬 새로운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어두운 내 눈 밝히사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꿀송이보다 더 달콤하다고 묘사하며(103절), 말씀은 그의 발에 등불이고 길의 빛이라고 고백합니다(105절). 이러한 표현들은 말씀의 소중함과 인생의 길에서 안내자가 되는 말씀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시인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지키기로 결단합니다(106절).
온전케 하시는 예수
히브리서 9장에서는 이 땅의 성전과 제사 체계가 하늘에 있는 온전한 것들의 모형이자 그림자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일시적이고 제한적이지만, 예수님은 더 온전한 세상,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단번에 죽으심으로 모든 것을 이루셨고, 이제는 영원한 심판과 구원의 완성을 위해 다시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오해와 비난을 만날 때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겪은 고난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직면했던 상황과 유사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잡히고 죽임당할 것을 알고도 예루살렘으로 가셨으며, 이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울도 자신에게 닥칠 어려움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의 결단은 복음을 위해 자신의 삶을 기꺼이 바치는 희생적인 헌신의 모습입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교회 공동체는 현실적으로 부족함과 갈등이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성숙해 가며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합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단순한 효율성의 측면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서로 배우고 세워주며 섬길 때의 유익에 관한 말씀입니다. 섬김의 과정에서 우리는 단순히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을 넘어, 사람을 세우고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듭니다.
주일설교: 자족의 비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의 "모든 것"은 인생의 다양한 상황에서 바울이 어떻게 반응하며 살아갈 수 있었는지를 가리킵니다. 바울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초월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으며, 그것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힘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주의 종이 가서 싸우리이다
다윗은 양을 치는 목동으로서의 소박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며 그분의 임재를 깊이 체험했습니다. 그의 일상은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배우는 훈련장이었습니다. 이런 일상적인 경험들이 쌓여 다윗은 골리앗과 맞설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과부와 재판장 예화: 기도
오늘 말씀의 핵심은 불의한 재판장을 귀찮게 하는 과부의 끈질긴 강청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재판장과 같지 않으시며, 택하신 자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고, 그분을 찾는 이들을 사랑과 공의로 돌보십니다.
세상의 원리 vs 하나님의 원리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을 떠나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을 때처럼, 하나님을 향한 깊은 신뢰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수 있게 합니다.
때로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뿌리는 자가 눈에 띄지 않고, 그 상이 당장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겨자씨의 비유를 통해 알려주신 것처럼, 하나님의 공의는 결국 확실한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루어집니다.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가 믿음, 말, 지식, 간절함, 그리고 그들을 향한 사랑에 풍성하다고 칭찬합니다. 그러나 여기에 더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며 특별한 요청을 덧붙입니다. 이 '은혜'는 바로 마게도냐 교회가 보여준 풍성한 헌신과 나눔을 의미합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환란과 가난 속에서도 넘치는 기쁨으로 풍성한 연보를 실천했는데, 이는 많은 고난을 경험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보여줄 수 있는 아이러니이기도 합니다.
주일설교: 세 왕에 대한 반응
11월,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는 이 때, 성경의 스토리를 통해 감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 원합니다. 오늘 우리는 아브라함이 땅의 왕들을 만나는 장면을 통해 만왕의 왕 되신 그리스도를 묵상합니다. 창세기 14장 본문은 세상 권력의 갈등 속에서의 아브라함의 믿음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그의 반응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하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우리의 신앙의 본질이며,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삶으로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은 단순한 기도나 고백에서 끝나지 않고, 봉사와 섬김으로 이어집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노아는 구원 사역의 도구로서 철저히 순종하며 인내하는 믿음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세상의 관습과 다르게 행동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그의 순종은 참된 믿음의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방주에서 나가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던 노아의 인내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분별하는 신앙을 보여줍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립보 교인들 중 유오디아와 순두게라는 두 여인이 등장하는데, 바울은 이들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이 ‘같은 마음’이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동일한 의견을 가지라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울이 말하는 마음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즉, 성육신과 십자가의 희생을 본받는 마음입니다. 빌립보서 2장에서 언급된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신 그 마음을 품을 때 우리는 교회 내에서 관계의 성숙을 이루어낼 수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우리가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하나님, 즉 교사로서, 직원으로서, 혹은 부모로서 경험하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앙을 더 깊게 체험하게 하고, 우리의 영성을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하나님은 우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주일설교: 땅을 기업으로 주신 이
우리가 사는 이 땅은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이 시작된 곳이기도 합니다. 메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정착했던 필그림들과 그들이 가져온 신앙의 자유를 생각하며, 감사의 참된 의미를 돌아보는 11월로 삼고자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삶의 참된 기준
오늘 본문은 우리가 따라야 할 삶의 참된 기준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우리는 종종 눈에 보이는 세상의 성공과 권세를 성공의 기준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세속적인 가치들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목표가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이런 세상의 기준에 대비하여 우리에게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가르쳐 주십니다.